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

독일 국제연애 이야기 | 독일의 연애문화 다른 나라 다른 인종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 만나는 만큼 한국과 독일의 연애 문화 또한 한국과 다른 점이 많다. 한국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나는 비율이 꽤 많은 반면 독일에서 오래 사귀는 커플들을 보면 대부분 학창 시절부터 함께했던 동창이라거나 친구의 친구 혹은 파티나 클럽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혹은 나처럼 틴더/범블 등으로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이 소개팅이라면 독일은 틴더/범블이 중간 다리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 때문에 확실히 온라인 데이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편이기도 하다. (물론 이 중에 이상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건 감수해야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직접 겪은 혹은 들어온 독일의 연애문화에 대해 서술해보려 한다. 1.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 서양권에서.. 2023. 9. 18.
독일인이 말하는 독일 문화 이모저모 독일 문화와 한국 문화. 얼마나 많이 차이가 날까? 나는 독일에 처음 왔을 때 문화 차이에 대해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식문화가 일단 내게 잘 맞았으니 다른 건 사실 신경이 별로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에 사는 시간이 일 년 이년 늘어갈수록 사소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화차이 예절차이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독일인 친구들 혹은 가장 가까이 있는 독일인 남자친구와 자주 대화를 나누었고, 이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1. 식문화 : 모든 음식이 기본적으로 정말 짜다. 내 주변 독일인들 중에 짠 음식을 싫어하는 독일인을 본 적이 없다. 같은 한국인들이 독일 음식을 먹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은 "어우~짜!"인데, 독일인들 입에서는 저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유럽.. 2023. 9. 17.
독일에서 경구피임약 구매하는 방법 한국에선 몸에서 아프다는 신호를 주면 병원에 달려가는 게 일상이었는데 테어민의 나라 독일에서는 병원 한번 가기도 쉽지가 않다. 게다가 약 또한 처방전 없이 구매가 불가능 한 것들이 많고, 처방전 없이 사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싸게 주고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독일에서는 경구피임약이 그렇다. 한국과는 다르게 처방전 없이 구매가 불가능하다. ​나는 한 달의 절반이상을 pms에 시달렸고, 생리통이 있을 땐 식은땀을 흘린다거나 거의 기절을 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 경구피임약 복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1. 산부인과에서 처방받기 처음엔 산부인과에 가서 처방을 받았다. 다행히 신설병원이라 테어민을 잡는데 어렵지 않았고, 경구피임약 처방전까지 받았다. 피임약을 처방받기 전에 긴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 2023. 9. 17.
독일어 공부, 어떻게 혼자 할 수 있을까? 지금 한국에 살고 있어서 독일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이나, 독일에 있어도 독일인 친구가 없어서 대화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혼자서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외국어든 그렇다. 언어는 읽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말하고 듣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공부하다 보면 난관에 부딪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혼자 독일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적어보려 한다. 1. 베를린 자유대 언어교환 프로그램 (Berlin Freie Universitaet Sprachtandem Programm) https://www.sprachenzentrum.fu-berlin.de/slz/tandem/index.html Tandem In der Regel tre.. 2023. 9. 16.